전라남도 순천은 자연과 도시, 그리고 시간이 어우러지는 도시입니다.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고,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추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순천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인기 드라마 배경지를 돌아보는 1일 코스 추천부터, 투어 신청 방법, 교통, 먹거리, 계절별 여행 팁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코스 | 촬영지 특징 | 관람 소요 시간 | 촬영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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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드라마촬영장 | 60~80년대 세트장 / 레트로 감성 / 의상 대여 가능 | 1~2시간 | 사랑과 야망,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응답하라1988 |
순천만 습지 | 갈대밭 / S자 갯골 / 일몰 명소 | 1시간 | 봄의 왈츠 외 다수 예능 |
순천만 국가정원 | 세계 정원 전시 / 꽃 축제 / 힐링 명소 | 1시간 | 여행 예능, 다큐 등 |
낙안읍성 | 조선시대 민속 마을 / 초가집 / 돌담길 | 1~1.5시간 | 구르미 그린 달빛, 미스터 션샤인 등 |
- 1. 옛 골목 재현한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진짜 드라마 속 장면처럼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 2. 순천만 습지에서는 갈대 사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낭만적인 드라마 장면을 떠올릴 수 있죠.
- 3. 국가정원은 힐링 중심지로 꽃과 정원을 테마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 4. 낙안읍성은 시대극 촬영지의 본좌, 조선시대 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속 마을입니다.
- 5. 시티투어나 관광택시로 하루에 모든 코스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요.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타임슬립, 진짜 옛날 골목이 눈앞에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을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이에요. 1960~1980년대 서울의 봉천동 골목, 삼청동 거리, 달동네까지 세분화된 세트장이 들어서 있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살아 있는 드라마 세트처럼 느껴집니다.
입구에서는 한복이나 교복, 옛날 교련복 등을 빌릴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아이는 학생복, 어른은 부모님 세대 교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교복을 입고 좁은 골목길이나 다방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스타에 올리기 딱 좋은 ‘감성샷’이 나와요.
드라마 ‘응답하라1988’ 분위기의 골목이 조성돼 있어서 부모님 세대는 물론 20~30대도 “와, 이거 교과서에서만 봤던 그 시절”이라며 신기해하죠. 주차장도 넉넉하고,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으로 부담 없어요.
순천만 습지에서 드라마처럼 걷는 갈대밭 데크길
순천만 습지는 단순한 갈대밭이 아닙니다. 계절에 따라 색과 분위기가 달라지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이 펼쳐지죠. 특히 갈대가 하늘거리는 가을에는 S자형 갯골 풍경이 황홀할 정도예요.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주인공이 갈대밭을 걷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실제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답니다. 습지 끝자락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와 하늘, 갈대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누구든 사진작가가 됩니다.
()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황금빛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걷는 커플의 뒷모습, 붉게 물든 노을 배경
순천만 국가정원은 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순천만 국가정원은 화려한 드라마 배경은 아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 자체가 한 편의 영화 같아요. 각국의 테마 정원이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는 데 딱 좋은 공간이죠.
4월에는 튤립이 만개해 봄꽃이 활짝 피고, 여름엔 푸르른 정원이 인상 깊어요. 국가정원 내 곳곳에 작은 포토존이 있어서 연인끼리, 가족끼리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배경으로도 자주 나왔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순천만 습지와 연결되는 위치라서, 통합입장권을 구매해 두 곳을 연계 관람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낙안읍성에서 사극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낙안읍성은 단순한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조선시대 민속 마을이에요. 초가집, 돌담길, 장터, 성벽까지 그대로 보존된 모습 덕분에 사극 촬영지로 사랑받고 있죠. “구르미 그린 달빛”, “미스터 션샤인”, “동이” 등 유명 사극들이 낙안읍성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성벽 위에 올라가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순간, 진짜로 조선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마을 안에는 전통 먹거리 장터가 있어서, 인절미나 뻥튀기 같은 간식을 사 먹으며 쉬어가도 좋아요.
()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초가집이 이어진 낙안읍성 골목길에 전통 한복을 입고 걷는 관광객의 모습, 배경은 가을 단풍과 돌담
효율적인 투어 방법: 시티투어버스 vs 관광택시 vs 개별 이동
순천 드라마 촬영지 투어는 시간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오는 분들은 순천역까지 KTX로 내려오면, 순천시티투어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출발해 하루 동안 오픈세트장, 순천만, 낙안읍성을 순회하는 1일 코스로, 가격은 12,000원 내외(입장료 별도)로 매우 합리적이에요.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관광택시’ 프로그램도 좋아요. 순천역 또는 시내에서 4인 기준 택시를 대절해 하루 8시간 주요 코스를 운행해주는 시스템으로, 요금은 약 15만 원입니다. 기사님이 간단한 가이드도 해주기 때문에 여행 정보가 부족해도 안심할 수 있어요.
물론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해 반시계 방향(순천 시내 → 순천만 → 낙안읍성)으로 둘러보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경우 주차도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맛집이나 카페에 들를 수 있는 자유가 있어요.
순천 드라마 촬영지 계절별 방문 팁
- 봄: 4월엔 튤립축제와 함께 벚꽃, 봄꽃이 흐드러집니다. 세트장의 골목마다 화사한 분위기.
- 여름: 싱그러운 초록과 능소화가 매력적이지만, 더위 대비 필수. 오전 방문 추천.
- 가을: 갈대축제 시즌. 순천만 일몰은 전국 사진작가가 찾는 절경 포인트.
- 겨울: 눈 덮인 낙안읍성과 한적한 세트장의 고즈넉함은 영화 한 장면처럼 느껴져요.
연중 어느 계절이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순천 드라마 촬영지는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드라마 팬은 물론, 풍경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순천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 음식
여행의 완성은 역시 먹거리죠. 순천만 인근에서는 남도 한정식이나 꼬막정식이 유명하고, 낙안읍성 근처 전통 장터에서는 메밀전이나 도토리묵 같은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순천역 주변엔 복국이나 숯불장어 맛집도 많아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습니다.
적절한 식사 스케줄을 짜면 관광과 맛집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하루 코스임에도 알차게 채워지는 기분이에요.
드라마 촬영지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순천은 기대 이상으로 감동적인 여행지가 될 거예요. 어쩌면 여러분도 그 드라마의 한 장면 속 주인공처럼 느껴질 수 있답니다.